밤 알바 예산에 대한 책임? 돈을 쓰는 최고의 12가지 방법

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

알바생들에게 '사랑 고백'을 시도하는 일부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글이 온/오프라인상에서 공감받고 있을 것입니다. 4일 다체로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'아저씨들 여자 알바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'라는 타이틀의 글이 올라왔다. 글쓴이 김00씨는 "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나이도 배로 많은 저자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나"라며 "자존심이 크게 상끝낸다"고 했다.

image

그는 "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께 상처를 꽤 많이 받는다"며 "늘 여러 손님을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강한데, 진상 손님도 있어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크게 낮아지는 것"이라고 이야기했었다.

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

그러면서 "늘 이런 상황에 40~70대 여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상대방이 내 직업과 나 자신을 가볍게 보는 것 같은 느낌"이라며 "고백을 하는 사람들은 껄떡이 아니라고 그러나, 고백받는 입장이나 밤 알바 뒤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"이라고 강화했었다.

박00씨는 "'휴일날 일하셔서 남친이 많이 속상하시겠다' 따위의 유도 질문도 하지 말아달라"며 "듣는 입장에서는 그런 내용을 왜 하는지 다 안다. 그냥 모르는 척할 뿐"이라고 지적했다. 또 "'저 아르바이트도 내게 호감이 있을 것입니다', '혹시나 잘 될 수도 있습니다' 등 명분으로 당위성을 만들지 말아달라"고 지적하기도 하였다.

유00씨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는 현상을 밝혀냈다. "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", "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끼치는 것", "아르바이트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" 등 댓글이 달렸다. 실제 알바생들이 일하는 중 겪는 최고로 큰 고민은 '진상 손님'인 것으로 나타났다. 아르바이트 구인·구직 플랫폼 '아르바이트천국'은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7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90명 중 8명의 아르바이트생(89.1%)이 근무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, 그 원인으로는 '진상 손님'(39.1%)이 5위로 꼽혔다고 밝혀졌다.